본래 출국 전날이라 공항 근처의 숙소를 잡으려 했는데 모터쇼 때문에 어려워져서 차선책으로 잡았던 숙소였습니다. 그렇다보니 큰 기대는 없었는데 가보니 일단 위치가 매우 좋았습니다. 근처에 독일에서 찾던 쇼핑처가 다 모여 있습니다. 옆집이 리폼하우스이고 길 건너에 레베와 뮐러, 디엠, 미디어마크트, 약국 등 다 갖추고 있어서 다른 곳에서 쇼핑하느라 들렀다 온 것을 후회했을 정도네요. 직원은 매우 친절했고, 방은 조금 낡긴 했지만 상당히 넓은 데다 이용하기 편리했습니다. 침대도 편하구요. 소파를 변형해서 어린이도 재울 수 있었네요. 참, 리프트도 있습니다. 그리고 1층에서 함께 운영하는 레스토랑을 강추천합니다. 영어가 서툰데도 동양인의 입맛에 맞는 밥을 만들어주겠다고 열의를 보이며 조리해준 밥을 아이가 정말 맛있게 먹었네요. 다른 요리도 무난하게 맛있고 크게 짜지 않아 좋았습니다.

전용 지하차고가 유료라 미리 예약해야 했는데, 입차하려면 미리 별도의 열쇠를 받아와야 해서 번거로웠습니다. 호텔과의 거리는 그리 멀지 않지만, 짐이 많아서요. 호텔 자체는 어느 정도 연식이 있습니다.